[한반도큐브] 바이든 "비핵화 동의하면 김 위원장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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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큐브] 바이든 "비핵화 동의하면 김 위원장 만난다"
  • 최연훈 기자
  • 승인 2020.10.23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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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든 페이스북 화면 캡쳐
사진=바이든 페이스북 화면 캡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비핵화에 동의한다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토론에서 바이든 후보는 '김정은을 만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무엇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후보는 "김 위원장이 핵 능력을 끌어내리는 데 동의하고, 한반도가 핵무기 없는 구역(nuclear free zone)이 돼야 한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면서 김 위원장을 '폭력배'로 지칭하기도 했다.

사회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만났고, 아름다운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그 덕분에 전쟁이 없다고 말해왔지만, 북한이 최근 최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배신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전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25마일(약 40㎞) 떨어져 있고 수백만 명이 살고 있다. 지금쯤이면 3200만 명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과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고 개인적 친분을 유지한 결과 한반도에 전쟁이 없고, 서울 사람이 죽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서울 인구를 3200만 명으로 잘못 말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할 수 있다는 주변 우려에도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달쯤 전 사람들이 '곧 일이 생길거야'라고 했지만 나는 '아냐, 그렇지 않을거야'라고 말했다. 왜나햐면 그는 그렇게 하지 않을 거니까. 그리고 내가 맞았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코로나19 대응, 미국의 가족,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리더십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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