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기획] 코로나19 확진자의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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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기획] 코로나19 확진자의 천태만상
  • 최연훈 기자
  • 승인 2020.03.08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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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격리기간에 술팔고 음식팔고
- 코로나 의심증상 숨기고 계속 근무한 공무원, 유치원 교사
- 호송 공무원에게 침 뱉은 20대

8일 현재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고 사망자수가 50명이 되면서 전국민이 코로나 불안에 떨고 있다.

종교집단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자가 나오면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고령층에서 주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그렇지 않아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나 고령층에서는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자가격리가 뭐야? 자가격리 위반하고 계속해서 요리하고 음료팔고

경북 안동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0대 여성 A씨가 자가격리 명령을 위반하고 영업을 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6일 안동시가 밝혔다.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달 28일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지만 통지를 받은 당일부터 3일 동안 아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음료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3일 안동시는 신천지 교인 B(34)씨에 대해서도 감염병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B씨는 지난달 27일 신천지 교인으로 분류되면서 안동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으나 B씨는 이튿날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로 출근해 영업한 후 이날 오후 7시쯤 귀가했다.

B씨는 한 시간 뒤인 이날 오후 8시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가 자가격리 명령을 무시한 채 카페 영업을 하는 동안 수십 명의 시민이 B씨의 가게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에는 안동시청 공무원도 4명이나 포함되었으며 이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 중 2명은 음성, 2명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가격리중에도 열심히 근무해야지... 계속 근무한 공무원과 유치원 교사

지난달 27일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비서 C씨(27·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확진이 나기 전 지난 17일부터 목이 아프면서 감기 증세를 보였지만 9일 동안 근무했으며, 지난 23일 새벽 1시 증세가 심해 검채를 받은 뒤에도 25일까지 3일동안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낮 12시 이씨와 함께 식사한 이 부시장 등 10여명 중 5급 사무관 1명도 감염돼 확진 판정이 났다. 이 부시장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지만 일부 직원은 아직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지난 25일 오후3시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대구시 쪽은 시청별관 건물 101동, 102동을 26일 하루 동안 폐쇄하고 직원 600여명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또한 경북 포항의 어린이집 교사는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고도 일주일 이상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봐온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효곡동에 사는 D씨(26세.여)가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이 나오면서 포항지역 43번 확진자가 됐다.

D씨는 지난달 15일과 16일 대구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이때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인 43번 확진자 D씨는 대구를 다녀온 이후 지난 5일까지 포항 남구의 포스코 어린이집에 출근하며 등원한 아이 10여 명을 돌봐왔다.

특히, 지난달 26일 증상이 나타났지만, 인근 병원과 약국, 마트 등을 다니면서 어린이집에 출근했으며, 지난 5일 병원에 갔다가 발열 체크 후 선별진료소 권유를 받고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어린이집 근무자와 어린이, 어린이 가족 등을 자가격리하고 검체할 예정이다.

-술 먹고 자는데 깨워? 이송공무원에게 침 뱉어

더욱 황당한 사건도 있다.

대구의 확진자 E씨(20대,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 이송되는 과정에서 달성군보건소 공무원에게 침을 뱉은 행동을 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3시께 보건소 직원 F(44)씨는 코로나19 확진자인 E씨를 구급차에 태워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했다.

F씨는 이날 새벽 간호사와 함께 달성군 화원읍 아파트에서 자고 있던 E씨를 깨워 대구의료원으로 향했다. E씨는 구급차 안에서 운전 중인 F씨와 간호사에게 욕설을 하고 내리면서 F씨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달성보건소는 F씨에 대한 즉각 검사를 실시했고 자가격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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