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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진출 실패' 에어필립 존폐기로…750억 투자유치 '물거품'
에어필립항공사 홈페이지캡처.

호남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 ㈜에어필립이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선정에서 탈락했다.

에어필립은 앞서 지난달 28일 'LCC면허 취득을 조건부'로 신규 투자처 3개사로부터 750억원을 유치하기로 투자확약서(LOC)와 투자의향서(LOI)를 각각 체결했다.

하지만 LCC면허 취득 실패로 투자유치가 물거품이 되면서 존폐기로에 직면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신규 저비용항공사(LCC)로 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등 3개사를 선정했다.

국토교통부가 LCC 신청 항공사 4곳 중 유일하게 에어필립만 탈락시켰다.

이 같은 결과는 전임 엄일석 대표이사가 불법 주식거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시작된 오너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에어필립 측은 LCC 면허 취득 실패와 함께 회사를 회생 시킬 유일한 희망이었던 대규모 투자유치까지 물거품이 되자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에어필립 관계자는 "당장 신규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회사 문을 닫을 수 도 있다"고 밝혔다.

한때 최고 288명까지 달했던 임직원 수도 경영난이 가중 되자 기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하나 둘 회사를 떠나면서 현재 240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핵심 인원 30명만 남아 비상 경영체제로 전환 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필립 강철영 대표이사는 "타 지역 LCC 신청 항공사의 경우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의 지원에 힘입어 신규 면허를 취득했지만, 에어필립의 경우 어느 누구 한 명 도움의 손길을 내 민 사람이 없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LCC 면허 신청 항공사 4곳 중 실제 항공사 운항 경험을 쌓고도 에어필립이 실패한 데는 오너리스크가 결정적이었다고 패인을 인정했다.

강 대표는 "대주주 리스크가 있었지만 LCC 면허취득을 한 가닥 희망으로 삼고 열심히 뛰었지만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며 "소형항공사로서 충실을 기하고 회사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  jhw@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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