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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등에 정유업계 1분기 흑자전환 기대…"실적 급등은 어려워"

지난해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정유업계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 회복을 기대하는 모양새지만 휘발유 등 정제마진 개선이 미미해 의미있는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18% 이상 상승하는 등 반등세다. 이는 월 기준 2016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2.72달러, 두바이유는 6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이 미국 셰일가스 공급과잉 대응에 나선 이후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및 미·중 무역협상이 유가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분기 글로벌 정유사들은 높은 가동률을 유지했다. 특히 미국 업체들은 1년 내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한 결과 수요진작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높게 나타나 정제마진이 약세였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의 휘발유 수출 쿼터 감축으로 제품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더욱이 1분기 중 인도 정유사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물량 감소 및 정제마진 상승이 예상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반등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로 전분기 재고 관련 손실 중에서 일부가 환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077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발 원유생산량급증은 여전히 부담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종은 석유제품 시장에서의 미국 입지 강화 국면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은 유가 회복에 따른 1분기 실적 급증 같은 단기 실적을 볼 때가 아니라 추가 하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짚었다.

조혜원 기자  jhw@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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