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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왔어요" 공인중개사 속여 지갑 훔친 30대 입건
광주북부경찰서.

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공인중개사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36)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9월14일 오후 5시35분경 광주 북구 모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A(55·여)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현금 20만 원이 든 지갑(1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화장실에 들렀다 아내와 통화해 아파트 구입 여부를 상의하고 오겠다'고 A씨를 속여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직원을 사칭한 이씨는 A씨와 아파트 2곳을 둘러보고 사무소를 찾아 면담했으며, A씨가 다른 일을 보고 있는 사이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인 이씨는 경찰에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과거 광주 서구와 전남 영암에서 위장 취업 등으로 3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형집행장이 발부된 것을 확인, 광주지검에 신병을 인계했다.

안치영 기자  acy@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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