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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전 7~8명 개각 유력…외교안보라인 장관은 제외

오는 27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전 청와대의 내각 교체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교체 대상으로 1기 내각에서 의원 입각한 장관 4명을 포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8명이 거론된다. 이번 개각 대상에 외교안보 라인 장관들은 배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1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개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각 대상으론 7~8명이 거론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1일 개각과 관련해 "검증 작업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설 연휴를 지나갈 수도 있다"면서 "10개는 안 넘겠지만 4~5개는 넘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1기 내각에서 김부겸 행정안전·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4명은 교체가 유력하다. 이들은 모두 1년6개월 이상 임기를 보낸 데다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서 물러날 확률이 높다. 

문 대통령도 최근 1기 내각에서 의원 입각한 장관들은 다시 국회로 돌려보내줘야 한다는 취지로 참모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초대 장관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도 1기 내각이라는 점에서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유 장관은 현재 민주당 해운대 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법 개혁 임무를 갖고 있는 박 장관은 그간 조직 장악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위원장의 경우 가짜뉴스 확산 방지 대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지적을 적지 않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민주당 출신 장관들과 만찬을 가진 것도 개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다.

교체되는 장관 후보자의 경우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을 우선 조건으로 삼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총선 출마 사퇴 시한이 내년 1월 15일인만큼, 약 11개월 간 장관 업무를 수행하는 데 현역 의원도 무방하다는 내부의 시선도 존재해 현역 의원 입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11개월이면 장관들 평균 수명이다. 그러니 현역 의원들이 입각해서 11개월 업무를 수행해도 짧은 기간이라고 하기 어렵고, 지난 정부에서는 그 이하의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현역 의원이 입각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을 포함한 외교안보 라인 교체는 북미 회담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개각을 하더라도 외교안보 라인은 교체 대상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다만 "북미회담이 끝나고 나서는 모를 일"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개각 시기 및 순차 교체와 일괄 교체 등 개각 방식 등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회담 전으로 가닥을 잡고 추진하는 배경에는, 야권이 총공세에 나설 인사청문회 정국을 한반도 평화 이슈로 전환시키겠다는 정무적 판단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개각 방식도 순차 교체보다는 일괄 교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 검증 과정에 있어서 한 명이라도 늦어질 경우 개각 시기가 북미정상회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최한규 기자  boss19@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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