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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중학생들 성추행 의혹' 경찰 수사 10일부터 본격화

광주 한 중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다음 주부터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성추행 피해가 의심되는 중학생 24명을 상대로 심층 면담에 나선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경찰에 '지역 모 중학교 교사들이 성(性) 관련 언행으로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 사실이 있는지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냈다.

시교육청이 이 학교 3학년 학생 200여 명을 상대로 전수 조사와 면담을 한 결과 24명이 교사 4명으로부터 성추행 또는 폭언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교사 4명이 치마가 짧다며 사진을 찍거나 신체 특정 부위를 꼬집고 때렸다. 다리 위에 앉아 수업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이 지난달 19일 교육청에 피해 사실을 신고, 전수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드러날 경우 교사들을 형사 입건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피해 학생을 배려해 심리 상담과 법률 자문도 도울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과 부모를 상대로 심층 면담할 계획이다"며 "피해 진술을 듣고 난 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창호 기자  youch@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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