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시흥시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미래의 유망산업인 관상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으로 아쿠아펫랜드가 개장하면 인근 시화조력발전소, 오이도, 프리미엄아울렛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쿠아펫랜드’ 조성 사업은 관상어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 10월 경기도와 시흥시, 한국관상어협회,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5일 시흥시는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상업유통용지 2만3천345㎡ 부지에 국·도·시비 75억원, 민간 자본 등 총 860억원(용지매입비 255억원, 조성비 605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시설 아쿠아펫랜드가 본격 조성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설에서는 관상어 관련 기술 연구, 관상어 생산과 판매, 관련 용품 제작 및 판매, 교육 등이 이뤄지고 관상어 수출도 추진한다.
각 기관은 애초 지난 2017년 6월 착공해 지난 2019년 5월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착공이 계속 늦어지면서 애초 목표로 했던 완공 및 개장 시기를 넘긴 상태다.
시흥시 등은 이 테마파크가 개장되면 미래 유망산업인 관상어산업 허브로 육성할 계획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을 추진 중인 인근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등 주변 관광지들과 연계해 해외 관광객을 포함,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들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관상어시장이 연간 4천100억원, 세계 관련 시장 규모는 45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 시설이 관련 영세 업소들의 경쟁력을 높여 1천1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설계 지연과 행정절차 등 늦어졌지만, 국내 최초 관상어 유통단지 조성으로 관상어 산업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역 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