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팩트] 탄핵 3년만에 보수진영 통합당 출범... 미래통합당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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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팩트] 탄핵 3년만에 보수진영 통합당 출범... 미래통합당 출범식
  • 최연훈 기자
  • 승인 2020.02.1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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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미래통합당 홈페이지
로고=미래통합당 홈페이지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새누리당이 분열한 이후 3년여 만인 17일 중도보수 정당을 표방하며 보수진영의 통합정당인 미래통합당이 출범했다.

-탄핵 이후 3년만에 보수진영 통합당 출범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통합한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황교안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와 유의동 책임대표, 정병국 공동대표 등 새보수당 지도부, 이언주 전진당 대표, 박형준 통합추진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정당 통합을 넘어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하는 우리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담은 것이 미래통합당"이라며 출범을 알렸다.

그는 "미래통합당 출범은 국민들의 명령이고 국민들의 부름"이라며 "문 정권을 심판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수행해 달라고 하는 국민의 강력한 외침이 미래통합당의 출발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다 대통합 과정에서 큰 역할 해주신 분들이지만 지금은 미래통합당 그 하나 아래에 똘똘 뭉쳐야 한다"며 "중도와 보수를 포괄하는 자유민주 진영이 국민의 지엄한 명령에 화답해서 과거를 딛고 차이를 넘어서 미래를 향해 하나로 결집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12월 6일 제가 자유우파 모두가 똘똘 뭉치자, 통합 논의를 하자고 제안한 지 104일이 지났다. 이 100일의 기적,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통합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분열을 일으킬 것이라는 걱정도 했다. 통합 과정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바로 내려놓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일에 마음을 모아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며 "통합당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보수와 중도의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국민 대통합 정당으로 나갈 것이며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미래통합당의 첫 번째 가치는 혁신이고, 두 번째는 확장, 세 번째는 미래”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헌정 질서를 흔들리게 하고 있고 대한민국 70년의 기적적 성취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게 하려면 통합당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헌법정신’이다”라며 “자유·민주·공화·공정의 가치를 담은 헌법정신을 유지 확대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전진당을 대표하는 이언주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무책임한 경제민생파탄에 저항했고 맹목적 친중 굴욕 외교에 저항했으며, 철지난 사회주의 경제를 막기 위해 지금도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저항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비로소 하나 돼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과정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다. 혹시 그 과정에서 갈등과 그리고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정말로 죄송하다"며 "통합의 끝에서 큰 결단을 내려주신 유승민 의원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당, 해피핑크색으로 출발

미래통합당의 지도부는 한국당 주축으로 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다.

황 대표가 대표를 맡고 나머지 한국당 최고위원 7명(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에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통합당 최고위원으로 합류한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사무총장(박완수) 등 핵심 당직도 한국당 체제에서 변화가 없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조되다시피 한 이 지도부는 총선 이후 전당대회에서 재편될 전망이다.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우 한국당 김형오 위원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공관위원이 추가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상징색은 연한 파스텔톤 분홍빛인 '해피 핑크'로 정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유전자(DNA), 피 한 방울이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에 떨어져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색깔이 됐다는 게 통합당의 설명이다.

상징 표어는 '하나 된 자유대한민국의 힘'으로 정했고, 로고 모양은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가슴에 모여 국민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통합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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