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초점] 시흥 2명 밀접 접촉자 확인... 중국인 밀집지역 시흥 안산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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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초점] 시흥 2명 밀접 접촉자 확인... 중국인 밀집지역 시흥 안산 바짝 긴장
  • 최연훈 기자
  • 승인 2020.02.03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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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3명 추가 발생해 국내 환자가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14,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는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내 확진자 수는 총 5명으로 늘었다.

더욱 비상이 걸린 것은 12번째 확진자와 14번째 확진자가 거주지인 부천시 뿐만 아니라 수원, 군포등 경기도 일대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기도 도민들과 지자체에서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

-부천과 수원의 중간지역 안산과 시흥은 중국인 밀집 지역

부천에서 수원, 군포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면서 거쳐가는 지역인 시흥, 안산등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중국인 거주지역이다.

국내 대표적 중국인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안산시 원곡동의 분위기는 근심과 함께 썰렁하다.

원곡동에 있는 안산시의 다문화지원본부 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많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 거주하는 많은 중국 국적 주민이 수시로 중국을 오가기 때문에 방역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원곡동 다문화거리 공원에서 만난 60대 한 여성 중국교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왔지만 불안하다 특히나 어린애들이 혹시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고 했다.

안산시에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민 8만7천696명이 원곡동 등 다문화 특구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5만7천636명이 중국 국적 주민이다.

-시흥 밀접 접촉자 2명 확인, 3명의 일반 관리 대상도 있어

시흥시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일 오전 11시 시흥시청에서 신종 코로나 상황보고 브리핑을 열고 파악된 밀접접촉자의 접촉 경로와 조치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시흥에는 밀접접촉자 2명이 확인된 상태다. 모두 12번째 확진환자와 접촉했으며 1명은 강릉행 KTX 동승자, 다른 1명은 인천공항 검역소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외 일가족 3명이 14번째 확진환자와 친척관계로, 25일 군포시에서 설 가족 모임을 갖고 확진환자를 자가용으로 자택에 데려다줬다. 그러나 14번 확진환자 증상이 29일 발현됐으며, 이들 일가족은 25일 접촉했기 때문에 이들은 관리대상으로 분류했다.

시흥시는 확인 즉시 2명의 밀접접촉자와 3명의 관리대상자는 자가격리 했다.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로, 시흥시는 거주지를 소독하고 격리 중 불편함이 없도록 위생용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1일 2회 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관리대상자 일가족 중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유아가 포함돼 있어, 시흥시는 일단 해당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했다.

시흥시는 부천시에서 12번째 1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관내 밀접접촉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6개 반에서 9개 반으로 확대하고 140여명을 투입해 일일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전화상담 등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흥, 안산 설 연휴 이후 중국인 유입 가능성에 긴장

시흥시의 경우 정왕동을 중심으로 5만5천70명의 외국인이 거주 중인 가운데 4만3천915명이 동포를 포함한 중국 국적 주민이다.

안산시와 시흥시 보건당국과 주민들은 다른 국적의 외국인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중국 국적 주민들이 중국을 오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유입시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일 우한 폐렴 확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산지역에서 중국으로 가는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지자체는 중국 국적 주민들에게 모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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