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초점] 우물안 농어촌공사, 우물밖으로 나왔다... 110년 축적 기술 해외수출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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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초점] 우물안 농어촌공사, 우물밖으로 나왔다... 110년 축적 기술 해외수출 길 열려
  • 장지원 기자
  • 승인 2020.01.1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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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9년9월 한국농어촌공사 안전진단사업단 직원들이 라오스 현지에서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진=2019년9월 한국농어촌공사 안전진단사업단 직원들이 라오스 현지에서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의 100여년 넘도록 축적된 기술을 마음껏 펼칠 기회가 드디어 왔다.

공사의 해외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관련 법률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공사에서는 우수한 민간자본 투자와 공사의 기술력, 자본을 결합해 민간의 해외진출을 적극 유치하고, 해외 농업‧농촌 발전은 물론 국내 농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13일 농어촌공사는 '한국농어촌공사·농지관리기금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9일 국회를 통과해 110년간 축적된 기술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의결된 공사법 일부개정안은 농어촌공사가 해외에서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의 종류와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동안 법적인 제약으로 '해외농업개발과 기술용역사업'에만 참여해왔지만, 공사법 개정으로 농산업단지, 지역개발, 농어촌용수·지하수자원 개발 등 폭넓은 분야의 해외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법률 개정에 따라 그동안 해외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민간기업 등과 연계해 개발도상국 농촌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어 공사의 농업・농촌분야 해외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민간기업과 해외진출분야

민간기업 입장에서는 해외진출 수요는 있지만 인‧허가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으로 좌절해왔던 공사와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지역개발사업, 농산업단지 및 유통단지개발사업, 오염토양 개선사업, 농어촌용수 및 지하수자원 개발 등 민간의 참여 의사가 높은 사업을 발굴하여 민간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농업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분야도 진출할 예정이다. 2018년 라오스, 미얀마에 이은 동남아시아 댐 안전사고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종료된 ODA사업 지구를 대상으로 안전진단 사업을 제안한 상태다. 제안이 통과되면 개도국의 안전한 영농환경을 구축하고, 수원국의 자체적 안전체계를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

이 법률안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3개월 이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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