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총선4·15] 황교안의 6원칙 변화구에 새보수당 “플레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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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총선4·15] 황교안의 6원칙 변화구에 새보수당 “플레이 볼”
  • 최연훈 기자
  • 승인 2020.01.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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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던진 6대원칙 변화구에 새보수당이 “플레이볼”을 외치며 통합논의 경기를 개시했다.

지난해 11월 6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보수통합기구 구성’ 제안에 새보수당이 화답을 함으로써 2개월여 만에 통합논의가 시작돼 석달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비해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된다.

-황교안이 던진 6대 원칙 변화구에 새보수당 “스트라이크! 플레이볼!”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언급, "저희도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다. 이 원칙들에는 새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도 반영돼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통합 원칙과 새보수당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는 우회적 방식을 통해 새보수당의 요구에 화답한 셈이다.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이 발언이 전해진 지 두시간 만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가 합의한 내용은 새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서, 보수재건과 혁신 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고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당이 흔들리지 않고 이 보수재건 3원칙 포함된 6원칙, 6원칙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간의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3대원칙 포함한 6대원칙 핵심 키워드는 ‘탄핵’과 ‘창당’

황 대표가 말한 국민통합연대의 6대 원칙은 △대통합의 원칙은 혁신과 통합이다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을 추구한다 △문재인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에 대한 대통합을 추구한다 △세대를 넘어 청년의 마음 담을 통합 추구한다 △탄핵이 장애물이 되서는 안된다 △대통합 정신 실천할 새로운 정당 만든다 등이다.

또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지난해 10월부터 제시한 3원칙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 등이다.

하태경 책임대표가 3대원칙을 포함한 6대 원칙에 대해 지켜지는지를 살펴가며 대화에 임하겠다라고 이야기한 것은 6대 원칙 안에 있는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에 대한 대통합을 추구한다'는 내용이 자칫 변화 없는 친박(친박근혜)세력과 극우 보수 인사들까지 합치는 '원칙 없는 통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보수 통합 논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당과 새보수당 모두 기존의 정당을 버리고 새로운 빅텐트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공천권등의 갈등요소가 남아있어 향후 당대당 대화든 시민단체, 보수 군소정당들과의 통합 대화든 난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결코 쉽게 결론을 낸다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독주를 더 이상 지켜볼수만은 없다. 통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총선을 치룬다면 보수의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자칫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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