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연기 합의에 심상정 "중대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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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연기 합의에 심상정 "중대 결단..."
  • 최연훈 기자
  • 승인 2019.12.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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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의당 페이스북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저 심상정도 중대 결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법 개정을 위해 조국의 데스노트까지 어물쩡 넘겨버렸던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여야3당의 필리버스터 철회와 패스트트랙 법안 연기의 합의에 대해 자칫 '닭 쫒던 개' 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 대표는 9일 저녁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통과를 위한 정의당 촛불결의대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예산안 합의를 전제로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 철회를 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협상하자고 하는 것은 화려한 할리우드 액션"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더 끌려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 분은 '선거법과 검찰 개혁 이거 악법이다. 절대 반대다' 이렇게 얘기한 사람이다. 협상의 여지가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협상하고 타협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정개특위 위원장일 때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실까지 찾아가서 대화하고 함께 하자고 얘기했다. 그런데 이 분들 모든 수단과 꼼수를 동원해서 개혁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 정권, 촛불 시민들이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국회를 좌지우지하고 결국은 이 국회의 주인 노릇을 하는 세력은 자유한국당이었다"며 "그래서 바로 이 국회를 바꿔야 한다. 그래서 바로 선거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미 법정 시한을 넘긴 예산안이 정기국회 시한을 또 넘기게 된다면, 패스트트랙 개혁 법안을 11일에 상정하지 않고 또 미루게 된다면, 우리 정의당도 저 심상정도 중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여당에 경고하면서 특히 "민주당이 한국당과 마주보면 격렬한 대결 정치가 되고, 민주당이 한국당과 두 손 꼭 잡으면 야합의 정치가 된다"면서 "패스트트랙 개혁을 오늘 여기까지 밀고 온 힘은 여야 4당, 또 지금은 4+1 체제다. 4+1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고 한국당과 손잡는다면 20년 간 지체된 개혁이 좌초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은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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