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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청사진...공개된 3기 신도시 개발구상은?
남양주 왕숙, 왕숙2지구.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13일 지정한 100㎡ 이상 대규모 택지는 앞서 발표된 수도권 3기 신도시 후보지 예정지 중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6만6000호) ▲하남 교산지구(3만2000호) ▲인천 계양지구(1만7000호) 등과 과천(7100호) 등이다.

수도권 30만 호 공급계획 중 절반에 가까운 12만2100호가 이들 지역에 공급된다.

지구별 개발구상을 보면 다음과 같다.

◇남양주 왕숙·왕숙2 지구 "자족성 갖춘 경제중심도시"

남양주 왕숙지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중심으로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세워졌다.

왕숙지구는 남양주 왕숙·왕숙2 지구 총 1133만7000㎡의 면적 중 진접·진건읍 일원 889만㎡에 들어선다.

자족·업무용지에 도시첨단산단, 창업지원센터 등을 복합개발하고, 주택단지는 왕숙천과 녹지축을 중심으로 자연친화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GTX-B 외에도 자족·업무용지와 주택단지 주변에 수퍼-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신교통 수단이 지나도록 설계해 도심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왕숙지구 아래쪽에 위치하는 왕숙2 지구는 문화중심도시로 구상됐다.

일패·이패동 일원(왕숙2) 244만7000㎡ 규모의 부지에 공연장(아레나) 등 복합문화 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홍릉천, 일패천 등을 중심으로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구 남측에는 자족기능과 연계된 첨단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대책으로는 왕숙지구를 지나는 GTX B노선이 핵심이다.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 B노선은 이르면 2022년 말 공사에 들어가 2027년께 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첫마을 시범사업' 착공 시점인 2021년 말보다 1년 이상 공사 시작이 늦어졌지만, 국토부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왕숙2지구는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왕숙2(가칭)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 오는 2021년 개통되는 진접선, 2023년 개통되는 별내선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지방도 383호선, 국지도 86호선 확장, 수석대교 등 13개 도로망 확충도 진행 중이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이외에도 추가 교통대책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남 교산지구 '일자리+즐길거리+주거' 복합단지 조성

하남시 천현·춘궁동·교산동 일원 648만1000㎡에 들어서는 하남 교산지구는 '일자리+즐길거리+주거'를 복합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남시청과 가깝고, 중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지구 북측에는 자족·업무용지가 집중 배치됐다. 역세권 주변에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기업 등을 유치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거단지는 덕풍천과 금암산 등을 활용한 배산임수형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중심지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한 밸리형 주택단지로서, 바람길을 확보하고 덕풍천에서 금암산 등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하기로 했다. 광주향교 등 기존 문화역사 단지와 신규로 조성되는 역사문화박물관, 한옥 특화단지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테마파크도 조성하기로 했다.

교통대책으로는 지구 북측에 지하철 3호선 연장을 통해 '하남시청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보훈병원까지 연결되는 '동남로', 송파양평고속도로 등 6개 신규 도로사업이 예정돼 있다. 또 2021년 개통되는 서하남로 확장 공사, 2024년 개통되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천 계양지구 "新경인산업축 거점…일자리·교통 방점"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일원 334만9000㎡에 들어서는 인천 계양지구는 서쪽으로는 '송도바이오클러스터~남동·부평국가산단', 동쪽으로는 '마곡~상암DMC'을 잇는 신(新) 경인산업축의 거점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는 노후 제조업 중심인 이 지역의 산업구조를 재생해 첨단산업을 키우는 계양테크노밸리를 건설한다.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 지역민의 주거편의 등을 위해 지구 북측과 남측에 수퍼-BRT가 신설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른 전체 면적의 3분의 2는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특히 지구 북측에 자족용지와 기업성장센터, 기업지원허브 등이 집중 배치된다.

주변에 창업지원주택이 조성되며, 남측 하천과 공원·녹지축을 중심으로도 주거단지가 생긴다. 인천시는 차도 없는 통학로를 조성하고 인근 신도시 주민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복합커뮤니티시설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교통 대책으로는 남측과 북측에 각각 수퍼-BRT를 건설해 도심 연결성을 높이기로 했다.

산단과 가까운 북측은 인천1호선 박촌역∼일자리·자족단지∼김포공항역(5·9호선 등)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주거시설과 가까운 남측 노선은 박촌역∼주거단지∼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을 거쳐 GTX B노선(대곡소산선)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4→8차로), 인천공항고속도로IC 신설 등 7개 신규 도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오는 2021년 대곡~소사복선, 2023년 광명~서울고속도로 등이 개통 예정이다.

◇과천 지구 "강남 최인접지…GTX-C도 2025년 개통예정"

과천시 과천·주암동 일원 155만5000㎡에 들어서는 과천 지구는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 인근에 위치하며, 이번에 발표된 대규모 택지 중 강남권과 가장 가깝다.

선바위역 인근에는 주거단지가, 경마공원역 주변에는 자족·주민편익시설 등이 조성된다.

주거단지는 양재천, 막계천변 수변공간을 활용해 배치될 예정이다. 

또 자족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업, 문화, MICE(미팅·관광·컨벤션·전시) 복합단지 등도 들어선다. 화훼종사자 재정착 지원을 위한 화훼복합유통센터도 건설할 계획이다.

교통 대책으로는 GTX C노선이 지나는 과천청사역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 수원과 양주를 잇는 C노선은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데 이어 지난 6월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약 1년6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계획 수립이 끝나는 오는 2021년 말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예정대로라면 2025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또 위례~과천선 연장도 검토 중이다.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4㎞),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지하화(3㎞), 선바위역 환승센터 등 5개 신규 도로 건설이 예고돼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계통 예정인 제2염곡 지하차도, 2020년 개통 예정인 화물터미널 지하차도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에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은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2021년 말부터 '첫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올해 5월 3기 신도시 예정지로 추가 발표한 ▲고양 창릉지구 813만㎡(3만8000가구) ▲부천 대장지구 343만 ㎡(2만 가구) 등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 지정할 방침이다. 현재 재해영향성검토를 진행 중이며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이 남아 있다.

조혜원 기자  jhw@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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