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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北 지원받는 라자루스 등 3개 해킹그룹 제재…사이버 공격 책임"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지원을 받는 악성 사이버 해킹그룹 3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가담한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 등이 재재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의회매체 더힐, 북한 전문매체 NK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주요 인프라에 대한 북한의 악성 사이버 공격에 책임이 있다"며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 블루노로프(Bluenoroff), 안다리엘(Andariel)을 제재하겠다고 발표했다.

OFAC는 "이들과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과의 관계를 근거로, 행정명령 13722에 따른 북한 정부의 기관, 대행기관 혹은 정부 통제 기관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로 이들 해킹그룹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된다. 제재가 시작되면 미국 업체들과 어떠한 형태의 사업도 할 수 없다.

시걸 맨들커 재무부 테러·금융정보(FIA) 차관은 "재무부는 불법 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북한 해킹 그룹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강조했다.

맨들커 차관은 이어 "우리는 계속 기존의 미국과 UN의 대북 제재를 이행하고 금융 네트워크의 사이버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OFAC에 따르면 라자루스 그룹은 2007년 북한 정부가 창설한 해커 그룹이다. 이들은 전 세계 사이버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다.

라자루스 그룹은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들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북한 정부를 조롱하는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의 개봉을 앞두고 해킹을 감행했다.

이들은 2017년 12월 발생한 워너크라이 2.0 랜섬웨어 공격으로 미국과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150여 개국에 피해를 입혔으며 그 결과 약 30만대의 컴퓨터가 암호화되거나 정지됐다.

OFAC는 블루노로프는 대북 제재를 피해 수익을 거두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해킹그룹으로 보고 있다.

블루노로프는 2018년까지 한국, 방글라데시, 인도, 멕시코, 파키스탄, 필리핀, 대만, 터키, 칠레, 베트남을 포함한 국가들의 은행에서 약 11억 달러를 강탈 시도한 전력이 있다.

안다리엘은 정보 수집과 사회 혼란을 증식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와 주요 인프라를 공략한 혐의를 받고 있다. OFAC은 "2016년 9월 안다리엘은 한국 국방장관의 개인 컴퓨터와 국방부 인트라넷에 침투해 군사작전과 관련한 정보를 빼냈다"고 설명했다.

OFAC은 "해킹그룹에 대한 제재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미국의 금융시스템과 주요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최연훈 기자  bos19@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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