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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동생 전처 자택·펀드투자 업체 대표 등 압수수색

조국(54)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동생의 전처 등에 대해서 강제수사에 나섰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부산에 있는 조 장관의 전 제수 조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조씨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교수와의 부동산 거래 등과 관련된 위장매매 의혹, 조 장관 동생과의 위장 이혼 의혹 등을 받은 바 있다. 조씨는 지난달 19일 입장문을 내고 의혹을 부인하면서 "사실이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럽다"고 호소한 바 있다.

국내 대형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조씨는 지난달 업무차 해외로 향하려는 과정에서 출국금지 사실이 확인돼 출국하지 못한 바 있다. 검찰은 조씨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의혹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검찰은 아울러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투자를 받은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 자택 등도 이날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서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자금 흐름 등을 살피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한 사업을 여러 차례 수주하면서 영업 매출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 장관 측이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 4일 최씨를 불러 조사한 뒤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코링크PE 전 대표 이상훈씨에 대해서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 오전에 열린다.

한편 검찰은 코링크PE로부터 투자를 받은 업체 익성의 대표 이모씨에 대해서도 전날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코링크PE의 실소유주인 정황을 포착, 업체들이 '관급 공사'를 수주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연훈 기자  bos19@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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