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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경기 부진' 진단…"日 수출규제 불확실성 확대, 리스크 관리 만전 기해야 "

정부가 우리 경제 흐름에 대해 수출 및 투자를 중심으로 5개월 연속 '부진' 진단을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2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4개월 연속 '부진'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 수출규제 조치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월 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0.2% 증가했으나 서비스업(-1.0%) 감소하면서 전(全) 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1.6%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3.9%), 의복 등 준내구재(-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가 모두 감소한 탓이다. 백화점 매출액(-3.4%), 할인점 매출액(-10.7%)은 줄었으나 온라인 매출(1.7%)은 소폭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 수 증가(26.9%)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와 기계류 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전월보다 0.4% 증가했지만 건설투자는 토목 공사실적이 감소하면서 -0.4% 줄었다. 1분기보다는 각각 2.4%, 1.4% 늘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 비교하면 각각 7.8%, 3.5% 쪼그라들었다.

수출은 반도체 업항 부진의 지속,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7월 중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했다. 2018년 12월 이후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중이다. 특히 대(對) 중국 수출(-16.3%), 대중동 수출(-36.0%)이 크게 감소했다.

소비자심리를 보면 7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5.9로 전월보다 1.6p 하락했다. 기업심리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3으로 전월보다 2p 내려갔으며 8월 전망은 71로 전월보다 4p 낮게 내다봤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6월 경기동행지수와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0.1p, 0.2p 하락했다. 

고용은 취업자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7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9만9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실업률 또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한 3.9%로 나타났다. 7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 7월(4.0%) 이후 19년 만에 실업률이 최고치를 보였다.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0.6% 상승에 그쳤다.

국내 금융시장은 8월 중 주가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 흐름을 보였으며 국고채 금리는 전월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했다. 7월 주택시장은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각각 0.09%, 0.19% 내렸으며 거래 감소도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 등 재정집행을 가속화하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투자·수출·소비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  jhw@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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