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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여부 놓고 현대중 노조도 고심...금속노조 총파업 21일이 분수령
사진=뉴시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외면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서다.

13일 업계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 노조는 이번주 중으로 중앙쟁의대책위를 열어 파업 여부나 투쟁 계획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전날에도 모여 중대위를 개최해 단체교섭 전략과 투쟁 방향 등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하지 않았다.

같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소속의 현대자동자 노조는 전날 하부영 지부장 명의로 긴급 성명서를 내고 "회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안을 일괄 제시하면 추석 전까지 단체교섭의 빠른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여름휴가(3~11일) 직전 조합원 찬반 투표로 쟁의행위 안건을 가결했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도 확보했다.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단체교섭 재개 여부와 투쟁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 안팎으로는 지부장 명의로 대화의 손짓을 보인 만큼 당장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대중 노조의 머릿속은 더 복잡하다. 임단협뿐 아니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법인분할(물적분할) 반대를 외치고 있어서다. 노조는 회사 법인분할 주주총회 반대와 무효를 주장하며 지난 5월15일부터 수시로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을 해왔다.

노조 '하투(夏鬪·여름 투쟁)'의 첫 번째 분수령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21일이 될 전망이다.

현대중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만 의제였다면 노사 협상이 쉬웠을 수도 있다. 우리는 법인분할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름휴가가 막 끝난 만큼  조합원의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세부 투쟁 전략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원 기자  yeounjun@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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