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7.20 토 14:02
상단여백
HOME 경제·산업
열차 탈선시 피해 최소화 기술 국내 첫 개발…철도연
그림=철도연구원

운행중인 열차가 탈선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철도선로의 안전시설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 철도연)은 충남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10일 진주시 철도안전시설 성능시험장에서 ‘철도교량의 일탈방지시설(Derailment Containment Provision)’을 공개하고 시연했다고 밝혔다.

11일 철도연에 따르면 철도교량의 일탈방지시설은 탈선된 열차가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궤도안에 설치하는 철도안전시설물로 주행 선로 구간내에서 열차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국내 고속철도 교량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개발됐는데 콘크리트 궤도 중앙에 설치돼 열차가 탈선했을때 차량을 좌우로 제어함으로써 열차의 궤도이탈을 막게 된다. 열차가 반대편 선로 및 인접 시설물을 침범하거나 추락하는 것을 방지해 대형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급속시공이 가능하도록 철도교량의 콘크리트층 길이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패널을 다양한 길이로 구성했다. 현장조립에서 조립시공이 가능해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 1일 20m이상 설치할 수 있다고 철도연은 전했다.

설비는 탈선한 열차바퀴와 일탈방호시설의 충돌 하중에 대한 방호성능을 확보하도록 단면형상, 철근배치 등을 고려해 설계했는데 시연장을 100m 길이로 시험 시공해 현장 탈선시험 등 일탈방호시설 성능을 검증했다. 또한 구조성능, 충돌방호, 재료, 신호 인터페이스 등 20종의 성능시험을 완료했다. 

철도연은 설치 대상 구간은 국내 고속철도 노선의 약 36%에 해당하는 교량구간 227km으로 일본, 네덜란드, 홍콩 등의 해외시설과 달리 현장조립시공이 가능하고 기존 해외 제품의 40% 이하로 가격을 낮춰 1km당 60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고용석 철도안전정책관은 “오늘 성능시험을 실시한 일탈방호시설은 탈선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존 해외제품의 40% 이하로 가격이 낮아 총 1조36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철도교량 일탈방호시설은 고속철도 교량구간의 안전성을 크게 강화한 기술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며 “철도교통의 안전을 강화한 첨단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상용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혜원 기자  jhw@newscube.kr

<저작권자 © 뉴스큐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혜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네티즌 와글와글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내일 전국 비…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내일 전국 비…"피해 대비해야"
'2기 신도시' 집값은 내리고 '3기 신도시' 땅값 오르고
'2기 신도시' 집값은 내리고 '3기 신도시' 땅값 오르고
경찰 '길거리 음란행위' 정병국 구속영장 신청
경찰 '길거리 음란행위' 정병국 구속영장 신청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