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6.24 월 23:20
상단여백
HOME 경제·산업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 141억달러…분기 기준 역대 최대
상위 5개 업종(‘19년 1분기 기준) 업종별 동향. 기획재정부홈페이지.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14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일어나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2019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업종별로 해외직접투자액 비중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41.0%로 가장 크다. 제조업 해외직접투자액은 5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4억1000만달러 대비 140.2%, 전분기 38억1000만달러 대비 52.0%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장도환 기재부 국제경제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배경 설명 브리핑에서 "제조업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과 금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1분기와 달리 미국 식품제조기업 등 해외 대형 M&A 건이 있어 증가 폭이 컸다"면서 "다만 올해 1분기 증가율(44.9%)이 높았던 것은 2018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인수 계약을 맺은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Schwan's Company)의 영향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이 쉬완스 컴퍼니 지분 70%를 인수하는데 지불하기로 합의한 금액은 1조8866억원. 대금은 올해 3월 납입했다.

금융보험업 33.7%, 부동산업 11.4%, 도매 및 소매업 4.9%, 광업 2.3% 등이 제조업의 뒤를 이었다.

금융보험업(47억6000만달러)과 부동산업(16억1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2%, 36.4% 증가했다.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의 해외 펀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다.

국가별로 해외직접투자액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25.9%로 가장 크다. 중국 12.0%, 케이만군도 8.9%, 싱가포르 7.7%, 베트남 6.6% 순이다. 이중 미국 해외직접투자액은 36억5000만달러, 중국은 1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2%, 156.1% 증가했다.

장 과장은 "미국은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현지 시장 진출 목적의 투자가 많았다"면서 "중국은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36.7%, 북미 29.6%, 유럽 20.3%, 중남미 11.1% 순이다.

한편 연도별 해외직접투자액은 2014년 285억5000만달러로 전년(309억3000만달러) 대비 소폭 줄었다가 2015년 303억6000만달러, 2016년 395억9000만달러, 2017년 446억달러, 2018년 497억8000만달러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장 과장은 "소규모 개방경제체제인 한국 특성상 현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누적액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낮은 편에 속한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해외직접투자액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진 기자  yeounjun@newscube.kr

<저작권자 © 뉴스큐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영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네티즌 와글와글
'21년 해외도피' 한보 정한근 송환…바로 檢압송
'21년 해외도피' 한보 정한근 송환…바로 檢압송
"美,中제조 5G통신장비 금지 검토…中 이외서 제조·설계 요구"
'구월동 살인' 남편, 징역 25년 확정…
'구월동 살인' 남편, 징역 25년 확정…"심신미약 아냐"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