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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 141억달러…분기 기준 역대 최대
상위 5개 업종(‘19년 1분기 기준) 업종별 동향. 기획재정부홈페이지.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14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일어나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2019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업종별로 해외직접투자액 비중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41.0%로 가장 크다. 제조업 해외직접투자액은 5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4억1000만달러 대비 140.2%, 전분기 38억1000만달러 대비 52.0%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장도환 기재부 국제경제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배경 설명 브리핑에서 "제조업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과 금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1분기와 달리 미국 식품제조기업 등 해외 대형 M&A 건이 있어 증가 폭이 컸다"면서 "다만 올해 1분기 증가율(44.9%)이 높았던 것은 2018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인수 계약을 맺은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Schwan's Company)의 영향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이 쉬완스 컴퍼니 지분 70%를 인수하는데 지불하기로 합의한 금액은 1조8866억원. 대금은 올해 3월 납입했다.

금융보험업 33.7%, 부동산업 11.4%, 도매 및 소매업 4.9%, 광업 2.3% 등이 제조업의 뒤를 이었다.

금융보험업(47억6000만달러)과 부동산업(16억1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2%, 36.4% 증가했다.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의 해외 펀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다.

국가별로 해외직접투자액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25.9%로 가장 크다. 중국 12.0%, 케이만군도 8.9%, 싱가포르 7.7%, 베트남 6.6% 순이다. 이중 미국 해외직접투자액은 36억5000만달러, 중국은 1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2%, 156.1% 증가했다.

장 과장은 "미국은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현지 시장 진출 목적의 투자가 많았다"면서 "중국은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36.7%, 북미 29.6%, 유럽 20.3%, 중남미 11.1% 순이다.

한편 연도별 해외직접투자액은 2014년 285억5000만달러로 전년(309억3000만달러) 대비 소폭 줄었다가 2015년 303억6000만달러, 2016년 395억9000만달러, 2017년 446억달러, 2018년 497억8000만달러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장 과장은 "소규모 개방경제체제인 한국 특성상 현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누적액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낮은 편에 속한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해외직접투자액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진 기자  yeounjun@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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