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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해도 신용카드 혜택…'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앞으로 모바일로 학원비 등을 결제해도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지인 간 계모임을 주선하거나 곗돈을 관리하고 정산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지난 5월 신청을 받은 서비스 중 6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융위는 지난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하 금융혁신법) 시행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총 32건의 서비스를 지정하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서비스 6건은 ▲신용카드가맹점의 온·오프라인(O2O)거래를 위한 결제서비스(페이민트) ▲모바일앱을 통한 개인 계모임 운영 플랫폼(코나아이) ▲인공지능(AI) 비재무 기반 중소기업 신용정보 제공서비스(지속가능발전소) ▲단문메시지(SMS) 활용 간편 계좌등록 현금결제 서비스(세틀뱅크)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시세 자동산정 서비스(빅밸류) ▲빅데이터 기반 소형주택담보대출 자동산정 서비스(공감랩) 등이다.

페이민트가 오는 11월 출시를 준비 중인 이 서비스는 기존 오프라인 신용카드가맹점의 '온라인 주문 서비스(O2O서비스)' 결제 과정에서 현재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가 담당하는 결제대행과 자금정산 역할을 대신 수행하는 것이다.

O2O서비스란 소비자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물품이나 용역을 주문, 결제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품을 수령하거나 용역을 제공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페이민트는 이 O2O서비스 결제 과정에서 신용카드가맹점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예컨데 학원비 결제시 할인이나 부가서비스를 주는 카드로 모바일에서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하지만 모바일 결제도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학부모나 학생이 직접 신용카드를 학원으로 들고 가서 결제를 하는 사례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G사업, O2O서비스에 적합한 혁신서비스로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코나아이의 '모바일앱을 통한 개인 계모임 운영 플랫폼'은 선불거래지급수단을 기반으로 지인간 계모임의 주선, 곗돈관리, 정산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코나아이 발행 기명식 선불전자지급수단 회원이 계모임 방을 개설한 후 회원을 초대, 순번을 정해 곗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만 금융위는 서비스이용자 수 최대 2000명, 계모임 가입갯수 1인당 최대 3개, 곗돈 규모(구좌당 월불입액 20만원·1인당 총 월불입액 최대 50만원) 등 서비스 범위를 제한했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며,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서비스 수요도 증가할 경우 추가개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SMS 인증방식의 출금동의'를 거쳐 계좌를 등록하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는 세틀뱅크를 통해 오는 9월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공감랩과 빅밸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50세대 미만 아파트 등 시세 및 담보가치를 산정'하는 서비스를 각각 오는 8월과 10월에 내놓는다.

이는 주택담보가치 자동산정, 빅데이터, 대출안전진단 등을 통해 대출상담부터 약정 및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지능형 주택금융심사 서비스다. 그간 한국감정원 및 KB부동산시세가 제공되지 않는 50세대 미만 아파트 등에 다양한 방식의 담보가격 산정을 통해 소비자 및 은행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지속가능발전소는 올 12월 뉴스데이터, 공공데이터 등을 통해 수집된 '중소기업의 비재무정보(ESG)'를 분석해 기업의 부도가능성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AI활용 기업신용조회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또 이달 중 6개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첫 출시된다고 밝혔다.

농협손해보험과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가 해외여행자 보험 간편 가입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는 특정 기간 내 해외여행자보험에 반복적으로 재가입하는 경우 재가입시에는 설명 및 공인인증 절차 없이 '스위치(On-Off) 방식'으로 간편하게 보험 가입·해지가 가능한 서비스다.

핀셋, 마이뱅크, 비바리퍼블리카, 핀다 등은 '맞춤형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내놓는다. 이는 자신의 신용 및 소득에 맞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한 번에 비교해 확인하고 최적조건을 찾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3~17일 신청 접수된 37건의 서비스 중 총 13건을 지정했고 남은 24건에 대해서는 추후 혁신위 및 금융위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조혜원 기자  jhw@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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