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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무효' 현대중 노조, 원·하청 공동투쟁 준비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무효와 하청노동자 임금인상을 위한 공동투쟁 방침 발표. 사진=뉴시스.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법인분할) 무효 파업 동력을 높이기 위해 하청 노동자들과 함께 원·하청 공동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 노조는 12일 오후 1시부터 해양과 플랜트지단에 4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선 등 나머지 지단의 경우 쟁의대책위원과 전문위원들만 파업에 동참했고 일반 조합원들은 정상 근무 중이다.

노조는 전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적분할 주총 무효와 하청노동자 임금인상을 목표로 원·하청 공동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3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14일에는 7시간 파업에 들어가 회사에서 울산시청까지 행진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에서 울산시청까지는 약 16km로 도보로는 4시간 가량 소요되는 거리다.

노조는 당분간 하청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노조 가입운동을 전개한 뒤 오는 20일 노조 사무실 앞에서 원·하청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해 7월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사내하청과 일반직(사무직) 노동자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이는 이른바 '1사1노조' 시행규칙을 제정한 바 있다.

오는 26일에는 회사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함께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하청 노동자를 노조에 가입시켜 함께 교섭하고 투쟁해 모두가 승리하는 새로운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며 "노조 가입에 대한 불이익이 있을 경우 강력히 대응하고 법적 조치로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열린 물적분할 주주총회 당시 변경된 장소와 시간이 충분히 고지되지 않은 점, 바뀐 장소로 이동하기 불가능한 시간이 주어진 점 등을 토대로 법적 대응 준비도 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회사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소송인단을 모집한 뒤 주총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장영진 기자  yeounjun@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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