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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대우조선 2차실사 시도…노조 대화거부에 또 무산
사진=뉴시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를 위해 지난 3일에 이어 두번째로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를 찾았지만 결국 별다른 소득없이 또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은 12일 오전 11시50분경 옥포조선소 근처 호텔에 도착,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대우조선 노조측에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조선소 정문 등 6개 출입구를 봉쇄 중인 노조는 '인수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현장실사단과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를 거부했다.

강영 현대중 실사단장은 "노조 측과 진정한 대화를 하기 위해 내려왔는데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면서 "대화를 계속 시도하겠다. 실사 기간 연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현장실사단은 노조와의 대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1시간 남짓 호텔에 머무른 후 곧바로 철수했다.

실사단은 "노조와 대화를 하면서 제대로 풀어나가려 했는데 안타깝다"면서도 "지속적으로 현장확인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역시 이날 호텔을 방문, 현대중 현장실사단 측에 대우조선 인수작업 중단을 요청하는 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현장실사단은 "변 시장이 대우조선 매각을 반대하는 입장을 전하려고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늘은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방문한 만큼 취지에 맞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한편, 조선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실사를 하지 않고 인수 절차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현장실사는 핵심 절차이지만 꼭 필요한 법적절차는 아니기 때문이다.현장실사를 하지 않더라도 인수 절차에 법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때문에 지난 4월부터 2달 동안 진행한 문서실사로 현장실사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영진 기자  yeounjun@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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