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가운데 1명 "의료용 마약 처방 경험있다"
상태바
국민 4명 가운데 1명 "의료용 마약 처방 경험있다"
  • 조혜원 기자
  • 승인 2019.06.12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신마취제인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 처방·투약 정보를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도우미) 서한을 처방의사에게 발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한은 지난 4월 발송했던 수면제 ‘졸피뎀’(향정신성의약품) 도우미 서한에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취급된 493만 건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프로포폴 처방정보를 의사별로 분석한 자료다.

분석자료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도움을 받았다.

주요 내용은 ▲프로포폴 처방 환자수 ▲사용 주요질병 ▲환자정보 식별비율 ▲투약량 상위 200명 해당 환자수 등으로 의사가 본인의 프로포폴 처방·투약 내역을 확인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투약량 상위 환자의 재방문 주기 ▲투약환자의 방문 의료기관 통계 등 처방 의사가 진료한 환자집단의 의료기관 방문 패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프로포폴 적정 처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의사별 처방분석 정보 외에도 대상 기간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처방받은 ‘전체 의료용 마약류’ 및 ‘프로포폴’ 분석 통계도 서한을 통해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대상 기간 동안 프로포폴을 한번이라도 처방받아 사용한 환자는 433만명으로 나타났다. 국민 12명 중 1명(전체 국민의 8.4%)에 해당한다. 의료용 마약류 사용 전체 환자 수에 비하면 36% 수준이다. 전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는 1190만명으로 국민 4.4명중 1명이 사용했다.

성별로는 여성(54%)이, 연령대별로는 40대(27%)가 가장 많았다. 질병(처치)별로는 사용량 기준으로 건강검진 등 검사(20%), 위·장관 질환(19%) 외에도 기타 건강관리(14%)나 마취가 필요한 각종 처치에 많이 사용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서한이 프로포폴 적정 사용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는 대상 의약품을 식욕억제제 등으로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안전한 마약류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