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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무역갈등 지속시 中신용등급 하락"…국제신용평가사 경고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 중국의 경제를 위축시킬 뿐 아니라 중국 국가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의 국제신용평가사인 '도미니언본드트레이딩서비스(DBRS)'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정책당국이 부채가 늘어나고 차입자본이용률이 증가하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과의 관세전쟁은 중국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DBRS는 "관세 인상이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과의 무역을 통한 것보다 더 광범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은 경제 약세와 미국과의 관세 분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과의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그 피해는 더 커지면서 더 심한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DBRS는 중국 중앙은행의 개입은 앞으로 중국의 공공부채 비율과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에서 네번째로 규모가 큰 신용평가기관인 DBRS는 중국의 국가신용급을 세번째로 높은 단계인 'A'로 매기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관세문제가 쌓이면서 중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했다.

앞서 DBRS는 "중국은 글로벌 금융센터로서의 역사적 개방성과 제도적 신뢰성, 투명성이 부족한 중진국으로 남아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다른 신용평가기관들도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무디스'의 마드하비 보킬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협상이 갑작스럽게 결렬된다면 정책의 불확실성을 상당히 더하게 되고, 위험도를 증가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가치산정이 다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에상했다.

또한 그는 "증가한 미국 관세는 이미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에 있어 상당히 부정적인 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중국이 양적완화를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해의 6.6%보다 낮은 6.1%로 예상했다. 게다가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가 더 확대될 경우 성장률은 0.5%포인트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의 브라이언 콜턴 경제학자는 "미국과의 무역긴장이 결국 모든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끝나게 된다면 중국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영진 기자  yeounjun@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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