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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군산공장 주인 바꼈다"…MS컨소시엄 본계약 체결

지난해 5월 폐쇄된 한국지엠(GM) 군산공장이 15일 전기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MS컨소시엄에 최종 매각됐다.

이모솔컨설팅회사의 주관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한국지엠과 세종공업, MS오토택, 명신산업 등이 참여했다.

MS그룹 중심의 중소·중견기업 컨소시엄은 지난 3월29일 한국지엠과 인수협약을 체결한 이후 2달여 만에 본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MS그룹은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경북 경주시에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300위권의 중견기업으로 국내 차체 제작 분야의 선도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세종공업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배기계 부품 등을 생산해  현대, 기아자동차에 전량 납품하고 있는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컨소시엄은 GM군산공장 인수 및 초기생산시설 등 2000억을 투자해 9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날 본계약을 체결한 컨소시엄은 공장 정비과정 등을 거쳐 오는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15만대까지 전기자동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등은 "지엠 군산공장 매각으로 군산은 화석연료 자동차 생산공장에서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현대중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지엠 군산공장 폐쇄라는 어려움이 조속히 극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조명했다.

2018년 2월13일 제너럴모터스(GM)가 가동률 저하에 따른 위기에 봉착한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대해 폐쇄(5월말) 결정을 내렸다.

폐쇄 발표와 함께 이뤄진 구조조정 프로그램(희망퇴직)으로 근로자들은 퇴직하거나 다른 공장 전환배치 및 무급 휴직 중이다.

100여 곳에 달하는 협력(부품생산) 업체도 축소나 패업이 속출하면서 8000여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조합원들은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위한 전 조합원 결의대회' 등을 잇달아 개최하며 강력 투쟁에 나섰다.

군산시 등 징역사회도 "지역 상권 붕괴와 부동산 가치하락, 인구감소 등이 심화돼 지역경제가 낭떠러지로 내몰리는 상황"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정부가 나서서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후폭풍은 쉬 가시지 않고 있다.

지엠 군산공장은 군산 앞바다를 매립해 만든 129만㎡의 부지에 연간 27만대 규모의 완성차 승용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6년 대우자동차가 옥동자인 '누비라'를 시작으로 레조와 누비라2를 내놨고, 2002년 지엠이 인수한 이후 라세티와 라세티 프리미어, 쉐보레 올란도, 올 뉴 크루즈 등의 생산기지였다.

이 공장은 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조립공장을 비롯해 1~3차 협력업체에 1만10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며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군산 수출의 50%, 전북지역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 산업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전북지역에 대규모 자동차 산업 진출은 지역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2011년 26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최고점을 찍은 뒤 세계경기 침체와 내수판매 부진 등으로 직격탄을 맞아 생산물량이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위기론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후 군산공장에서 출시되던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올란도’와 준중형 차량인 ‘올 뉴 크루즈’의 내수와 수출 판매가 줄면서 타격을 받기 시작했고, 급기야 폐쇄가 결정됐다.

조혜원 기자  jhw@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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