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5.24 금 09:36
상단여백
HOME 정치
유성엽 "선거제·개헌 같이 논의하면 한국당 합의 가능성 높아"
유성엽 민주평화당 새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4일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과 선거제 개혁 논의를 함께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이 분권형 개헌을 하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두 가지를 동시 논의하면 한국당과의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겠냐는 주장이다.

유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결정되면 한국당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서 여야 5당 간 선거제 개혁 합의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사실 한국당은 예전부터 연동형 비례제에 반대하면서도 분권형 개헌을 하면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국회가 정상화되고 한국당이 선거제 협상에 참여하면,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까지 꺼내서 다루면 선거제 개혁에 대한 합의 가능성도 현실적으로 높일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제언했다.

유 원내대표는"지금 제3세력이 사분오열, 지리멸렬하다보니 과거 양당제 현상으로 가고 있다. 한국당이 제1야당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국회가 식물국회에서 동물국회로, 다시 공전국회로 헛바퀴 돌고 있다"며 "먼저 명분을 만들고 여건을 조성해야 한국당이 들어올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의 이러한 제안은 현재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이 기존 지역구를 축소한다는 점과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 취임 소감 발표와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개헌 관련해서는 저희 당내 어떤 이야기도 없기 때문에 즉답을 못 한다. 양해해달라"면서도 "그 문제까지 포함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서도 이러한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에게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적도 내놓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책임이 있다보니 기다려달라고만 하는데, 정부도 속으로는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다. 다만 쉽게 공개적으로 어려움을 인정 못하는 것 같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문재인 정권으로 이어진 경제난의 근본 원인을 밝혀내야지, 자꾸 재정 확장정책만 하면 오히려 경기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필요하면 경기난 원인규명 대책위라도 만들어서 여야 5당이 참여·논의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는 노력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에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조금 빠르게 확대된 것에 대해 선제적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들이 있었던 것 같다. 정부 경제정책에 비판이 있을 수 있는 것도 알지만 이른바 소득주도성장, 핵심성장, 공정성장, 평화성장 이런 것을은 일정한 의미에서 모멘텀을 만든 것이다. 침체된 경기가 회복기로 들어가면 저희가 만든 모멘텀이 반드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반응했다.

최한규 기자  boss19@newscube.kr

<저작권자 © 뉴스큐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한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네티즌 와글와글
'숙명여고 정답 유출' 1심 선고…의혹 발생 10개월만
'숙명여고 정답 유출' 1심 선고…의혹 발생 10개월만
르노삼성 노조, 사측에 교섭 공문 전달...천막농성 예고
르노삼성 노조, 사측에 교섭 공문 전달...천막농성 예고
현금인출기에 묻어있던 백색가루…알고보니 필로폰
현금인출기에 묻어있던 백색가루…알고보니 필로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