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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각되면…에어부산·에어서울도 주인 바뀌나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들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 내용을 담은 자구 계획 수정안을 의결할 전망이다. 금호 측이 지난 10일 채권단 측에 제출한 자구 계획안은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퇴짜 맞았다.

그룹은 자구계획에 따른 경영정상화가 3년 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는 '시간끌기용'이란 비판만 받으며 결국 비상경영위원회가 수정 자구안 논의에 돌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일부 자회사도 함께 매각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만약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자체를 매각하게 되면 자회사 통매각 가능성도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에어부산(보유 지분율 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이 중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운명을 같이 할지 주목된다. 특히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100% 자회사인 만큼,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에어서울도 함께 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에어부산의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지난해 상장한 에어부산은 당장 현금화가 가능하며, 경영실적도 좋았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의 지난해 연간 매출 6547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일단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기정사실화되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새로운 대주주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만약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까지 함께 매각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70% 이상이 빠질 수 있다.

결국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항공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되고, 국내 굴지의 대형 항공사와 LCC 2곳을 한꺼번에 품을 새 경쟁자가 등장하며 항공업계의 판도가 요동치게 된다.또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중견기업으로 규모가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다만 아직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측은 "분리 매각 혹은 통매각 등 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조혜원 기자  jhw@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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