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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홧김에 '청장 베프' 발언…서장실 조사 사실아냐"
황하나. 사진=뉴시스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연관해 제기됐던 수사 관련 의혹 가운데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친하다'는 부분과 '개인 고소 사건에서 서장실 조사를 받았다'는 부분은 해프닝이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4년 전 마약수사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으로, 경찰은 당시 수사가 부실했는지 여부와 유착이 있었는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5일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황씨가 개인 고소 사건으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앞서 황씨에 대한 경찰 수사를 둘러싼 의혹 중에는 그가 남대문서 서장실에서 조사를 받았고, 그가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친하다"고 발언했으며, 조사 당시 경찰서 투어가 이뤄졌다는 내용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황씨가 본인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친하다고 했던 것은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가 부장검사 운운하니 홧김에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친하다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황씨 조사 당시 컴퓨터 아이피를 살펴본 결과 서장실 아이피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서장실에서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조사 때 경찰서를 투어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황씨가 당시 동행자와 함께 왔었는데 감정기복이 있었다"며 "지나가던 경무과장이 그것을 보고 그를 달랬던 것이며, 경무과장은 황씨가 누군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즉, 황씨의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친분이 있다거나, 개인 고소 사건으로 남대문서 서장실에서 조사받았다는 등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다만 경찰은 황씨가 연관된 2015년 마약 사건과 관련해 당시 서울 종로경찰서가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기록을 등사해 분석하면서 1차 진술을 받은 상황"이라며 "진술에서 황씨가 언급된 상황에서 소재수사가 되지 않은 등 부실수사 정황이 있어 유착으로 연결되는지를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살펴보고 있는 사건으로, 현재 경찰관 2명이 직무배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조모씨는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씨는 황씨와 함께 마약 투약을 한 상황 등을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설명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2015년 9월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조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아 종로경찰서의 수사 대상이 됐던 바 있다.

하지만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경 황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이후 무혐의 처분이 이뤄졌다. 이후 황씨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은 당시 수사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장영진 기자  yeounjun@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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