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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경찰이야" 버닝썬 출입…유착 정황 또 포착
버닝썬. 사진=뉴시스

현직 경찰관이 본인 신분을 밝히고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을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가 유착 관련성을 확인 중이다.

광수대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37)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광수대는 지난달 버닝썬 사건 수사 과정에서 A씨가 경찰 신분증을 제시하고 버닝썬을 출입해왔다는 첩보를 입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수대 관계자는 "경찰관 신분증을 제시한 것으로 볼 때 유착 정황이 있다고 보고 클럽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혐의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광수대는 버닝썬과 강남서 사이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경찰관 강모씨에 대해 지난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강씨와 이번 의혹에서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강씨의 직장 부하 이모씨를 긴급체포한 뒤, 강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다음날인 22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돈을 건넨 사람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수명목 등에 대해서도 소명이 안 됐다는 이유로 경찰의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유착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7월7일 이 업소에서 불거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둘러싸고 클럽 측과 강남서 간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직 경찰인 강씨와 그의 직장 부하 이씨, 클럽 공동대표 이모씨, 영업사장 한모씨, 공동대표 이씨의 지인 노모씨 등을 입건했다.

경찰은 강씨가 클럽과 강남서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직장 부하 이씨가 클럽 공동대표로부터 돈을 받아 강남서 측에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또 한씨는 당시 클럽에 출입했던 미성년자들에게 "클럽이 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했다"는 내용의 거짓 진술서에 서명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보고 입건해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시내 전체 31개 경찰서를 상대로 유착 비리 근절을 위한 특별감찰을 실시 중이다.

특히 경찰은 강남서, 서초서, 수서서, 송파서 등 강남 지역 일대 경찰서 4곳의 비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장영진 기자  yeounjun@newscub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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